마당질소리(제주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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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씨를 뿌리고 한 여름철에 김을 매고 난 후 가을에는 수확을 하게 된다. 콩이나 팥 등의 수확물을 거두어 밭구석이나 마당에서 타작을 한다. 도리깨를 사용하거나 마당에서 이루어지므로 노동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나타내어서 [마당질소리]라고도 하며, 혹은 노동 도구의 명칭을 따서 [도깨질소리] 라고도 한다.
가사) 어야도홍아 어야도홍아 어요하야 어야도홍아 욜로요레 누게나 앉고(이쪽에는 누가 앉고서) 어야도홍 설룬정례(서러운 정녀(貞女)) 앞일러라 어야도홍아 한번때리건(한번 때리면) 백방울씩 어야도 하야 두 번때리건 천방울씩 어야도 홍아 두드렴시민 굴축난다(일이 줄어든다) 어야도 홍 어요하야 어기야홍아 상일에도 호사가이시랴 어야도 홍 한착가달(한 쪽 다리를) 우트레들르멍(위로 들고서) 어기야 홍 두드렴시민 굴축난다(일이 줄다) 어야도 홍 양끝잡앙 제친듯하라 어기야 홍 우는애기 젖을준들 어야도하야 어야도 홍아 어야도홍아 어요하야 어요하야 마를마를(마루, 가장 높은 등성이) 마를를주라 어가홍아 상일에도 마를이있져 어요하야 좁은목에 베락치듯 어기야 홍 너른목에 번개치듯 어야도 하야 요동산을 때리고 나가자 어야도 홍아 양끗잡앙(양 끝을 잡고서) 제친듯한다 어야도 홍 어요하야 어기야 홍 나놀레랑 산넘엉가라 어기야 하야 나놀레랑 물넘엉가라 어야도 하야 물도산도 난아니넘엉 어야도 홍아 요짓올래 지넘엉간다 어야도 홍 어야홍아 어야도하야 저하늘에 뜬구름아 어야도 홍 비쌓였나 눈쌓였나 어야도 홍 비도눈도 난아니쌓연 어야도 하야 소리멩창만 들고나간다 어야도 하야 어야 홍아 어야도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