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건짜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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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총으로 망건을 뜨면서 부르는 노래로 제주도에서 주로 전승되고 있다. 망건 뜨는 일은 보통 한 사람이 작업을 할 때보다 여러 사람이 모여 작업을 하는 수가 많기 때문에 노래도 여럿이 부르는 선후창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망건:상투를 틀 때 머리카락이 흘러내려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머리에 두른 운두 10cm 가량의 그물처럼 생긴 물건으로 탕건을 쓰기 전에 머리카락을 단정히 하기위하여 머리띠 모양의 망건을 둘렀는데, 망건 역시 제주에서 제작되었다. 망건은 명나라에서 전래되었다고 하지만, 그 재료나 모양이 우리나라식으로 토착화되어 되레 중국으로 역수출된 것으로 보인다. 世宗 2년에 말총으로 만든 망건을 명나라 사신에게 선물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