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기는소리(성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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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데기(항아리)를 만들기 위해서나 혹은 벽에 흙을 바르기 위해서 물을 넣고 개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흙을 이기는 작업은 힘이 듦으로 노래로서 힘을 모으는 것이다. 흙일 작업의 특성이 뭉쳐진 흙을 위로 올렸다가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서 흙에 끈기를 넣는 작업이 계속되는데 이러한 동작을 '또린다'라고 한다. 노동의 양태를 표현하고 "허두리도 더럼마야" 라는 둘러메어 치는 노동 작업에서 불려지는 것과 같은 후렴으로 불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