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성읍)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남녀간의 사랑 놀음을 표현한 것을 <사랑가>라고 해서 불리고 있으며 <춘향가>의 사랑가는 너무도 유명하다. 제주 성읍의 <사랑가>는 이와는 다른데 후렴 구성이 "삼마 둥둥 내사랑아"의 '사랑아'에서 따와 곡명을 붙인 것으로 보이며 나타나는 사설 역시 남녀간의 사랑이 주를 이룬다. <사랑가> 중에서도 자진사랑가여서 속도도 빠르며 흥겹다.
가사)
삼마 둥둥 내 사랑아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정든 사랑이 내 사랑이라
삼마 둥둥 내 사랑아
홀가곡
내 술집 해맞이 간다
삼마 둥둥 내 사랑아
연평 다랑에 그물코
~~
간다
삼마 둥둥 내 사랑아
푸린 콩 한 방울 물어다 놓고 암놈 물어다 수놈만 준다
삼마 둥둥 내 사랑아
젊은 과부는 반 포 짐만 싸고 늙은 과부는 기둥만 돈다
삼마 둥둥 내 사랑아
말을 타고서 꼿밭에 드니 발짝마다 산 내가 난다
삼마 둥둥 내 사랑아
동실에 갑시다 동실에 가자 양반 밥상에 동실에 가자
삼마 둥둥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