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영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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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영 나영'은 '너하고 나하고' 라는 뜻을 가진 제주어(濟州語) 이다. 단순한 가락의 민요이지만 매우 흥겨운 느낌을 주는 민요이다. 수반되는 사설은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가 다수를 이루고 있따. 다른 창민요(통속민요)들과 가사가 서로 교환되는 경우가 많은 민요이다.
가사)
느영 나영 둘이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님 그리워 운다
느영 나영 둘이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하모니카 불거든 임 온 줄 알고요
종달새 울거든 봄 온 줄 알아요
느영 나영 둘이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호박은 늙으면 맛이나 좋고요
사람은 늙으면 무엇을 하나
느영 나영 둘이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열두 시에 오라고 팔시계를 주었더니
일이삼사 몰라서 새로 한 시에 왔네
느영 나영 둘이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가면 가고요 말면은 말앗지
초신을 신고서 씨집을 가난
느영 나영 둘이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우리 집 서방님은 명태 잡이 갔는데
바람아 불어라 석달 열흘만 불어라
느영 나영 둘이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