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제주도의 바다 일과 관련된 노동요로서 노 젓는 작업의 역동성 때문에 음악적으로 보면 매우 리드미컬하고 힘찬 느낌을 주면서도, 사설적으로 보면, 밭일과 집안일뿐만 아니라, 바다일도 해야 했던 제주도 여성들의 힘든 생활상이 매우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는 민요이다.

 

가사)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요 넬 젓엉(요 넬 젓엉) 어딜 가리(어딜 가리) 

진도 바당(진도 바당) ㅎㆍㄴ 골로 가게(ㅎㆍㄴ 골로 가게)

이어도사나(이여도사나) 이어도사나(이여도사나) 

쳐라 쳐라(쳐라 쳐라) 쳐라 베겨라(쳐라 베겨라)

저 산천에(저 산천에) 풀잎새는(풀잎새는) 

해년마다(해년마다) 저 모양허고(저 모양허고)

요 네 몸은 소곡소곡(소곡소곡) 다 늙어진다(다 늙어진다)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이물에는(이물에는) 이사공아(이사공아)

고물에는 고 사공아(고사공아)

허리 밋듸 다정 물때나 점점 가늘어진다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이어싸(이여싸) 

잘잘 가는(잘잘 가는) 참나무 배가 참나무 배가

솔솔 가는 소낭배여(소낭배여) 

우리나 배는 ㅊㆍㅁ매새끼 노는 ㄱㆍ치 둥긋둥긋(둥긋둥긋) 잘도나 간다(잘도나 간다)

이어도사나(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쳐라 쳐라(쳐라 쳐라) 쳐라 배겨라(쳐라 배겨라)

앞에 ㅁㆍㄹㄱ는 요왕님아(요왕님아) 뒤에 ㅁㆍㄹㄱ는 선앙님아(선앙님아) 

앞발로랑 허우치고(허우치고) 뒷발로랑(뒷발로랑) 모두 치멍(모두 치멍)

구젱이 셍복(구젱이 셍복) 들어가게(들어가게) 허여나 줍서(허여나 줍서)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이여 싸나(이여 싸나)

 

우리 배엔 섬도 사곡(섬도 사곡) 메역 ㅈㆍ문 여끗드로

뱃머리랑(뱃머리랑) 돌려나 줍서(돌려나 줍서) 

젓거리로(젓거리로) 젓엉 가게(젓엉 가게)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쳐라 쳐라(쳐라 쳐라) 쳐라 배겨라(쳐라 배겨라)

ㅎㆍㄴ 착 손에(ㅎㆍㄴ 착 손에) 테왁을 메고(테왁을 메고) 

ㅎㆍㄴ 착 손에(ㅎㆍㄴ 착 손에) 비창을 심엉(비창을 심엉)

ㅎㆍㄴ 질 두 질(ㅎㆍㄴ 질 두 질) 열두 질을(열두 질을) 들어간 보난(들어간 보난) 

저승도가(저승도가) 분멩ㅎㆍ다(분멩ㅎㆍ다)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이여도사나(이여도사나)

 -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