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영나영(제주시)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제주 방언으로 ‘너영나영’ 혹은 ‘너녕나녕’이라고 하는 이 노래는 ‘너하고 나하고’라는 동반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남녀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전라도 지역을 비롯한 육지부에서도 널리 퍼져 불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제주에 유입 정착된 노래로 파악된다. ‘제주도타령’이라고 할 정도로 제주도의 풍광을 담아 유흥요로 널리 불려졌다.
가사)
(후렴)느영나영 두리둥실 놀구요
낮에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임 그리워 운다(후렴)
하모니카 불거든 임 온 줄 알구요
종달새 울거든 봄 온 줄 알더라(후렴)
한라산 올라갈 때 누이동생 하더니
백록담 내려올 땐 신랑각씨가 뒛네(후렴)
열두시에 오라고 팔시계를 주엇더니
일이삼사 몰라서 새로 한시에 왓네(후렴)
간다 못간다 얼마나 울엇나
정거장 마당에 한강수가 뒌다(후렴)
우리집 서방님은 명태잡이를 갔는데
바람이 불어라 석달 열흘만 불어라(후렴)
일락서산에 해는 뚝 떨어지고요
월출동령에 ᄃᆞᆯ 솟아온다(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