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0호인 <멸치 후리는 노래>는 '멸치 후리는 작업'을 하면서 부르는 어업 노동요다. 제주도 해안가 마을에는 멸치 떼가 들어오면 후리그물(지인망)로 멸치를 후리면서 <멸치 후리는 노래>를 불렀다. 발동선이 나기 전에 1970년대 초반까지 불렸던 것으로 보인다.

가사)

엉어야디야 

(후렴)엉어야디야

어기여디여 방에여(후렴)

 

동께코랑은 응그믓녀로(후렴)

서께코랑 소여콧으로(후렴)

당선에서 멜발을보고(후렴)

망선에서랑 후림을노라(후렴)

닷배에서(후렴)

진을재왕(후렴)

추저안골 사서안골궤겐(후렴)

농궹이와당에 다몰려놓고(후렴)

앞궤기라근 선진을놓고(후렴)

뒷궤기랑 후진을 노라(후렴)

배터위 놈덜아(후렴)

웃베기를 실짝 들르라(후렴)

한불로 멜나간다(후렴)

그물코가 삼천코라도(후렴)

베릿베가 주장이로다(후렴)

당선에 망선에 봉기를 꼽앙(후렴)

공원제장 부인들은(후렴)

밥주걱심어근 춤을춘다(후렴)

멜은날마다 하영거려다놓고(후렴)

큰ᄄᆞᆯ은 비양도 씨집가고(후렴)

샛ᄄᆞᆯ은 가파도 씨집가고(후렴)

ᄌᆞᆨ은ᄄᆞᆯ은 법환리 시집보내뒁(후렴)

우리 두늙은이만 이멜 어떵 처단허리(후렴)

우리조상들 ᄒᆞ던일을(후렴)

잊어불지 말아근 뒈살려보자(후렴)

어기야디여 방에여(후렴)

 

아양어영 어양어영 어기여디여로 놀고나가자

아~아아아 양  어허어~영 어허어요

풍년왓구나 풍년왓구나 농궹이와당에 돈풍년왓구나

아~아아아 양  어~양 어허어요

산엔가난 산신대왕 물엔가난 용궁의서낭

아~아아아 양  어~영 어허어요

이물에랑은 이사공아 고물에랑 고사공이여

아~아아아 양  어허어 어~영 어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