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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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瀛州)는 제주의 옛 이름이다. 이 민요는 바로 제주의 빼어난 경관 열 곳을 노래로 표현한 민요이다. 본래 이 민요는 서우제소리 가락에 얹어서 불렀으나, 김주옥, 김주산 등에 의하여 오늘날 전승되고 있는 민요의 기본 틀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명숙은 본래의 가락 중 후렴을 조금 확대 변형하여 부르고 있다. 성산일출, 사봉낙조, 산포조어, 고수목마, 영구춘화, 귤림추색, 정방하폭, 영실기암, 산방굴사, 녹담만설의 순서로 노래하고 있다.
가사)
여기는 여기는 제주나돈대
옛날옛적 과거지사에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탐라국으로 이름높아
삼신산도 안개나속에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사시절멩승지로다 한라산이나 멩승지로다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성산포일출봉에는 헤뜨는 구경도 마냥도좋다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사라봉 저뒷산에는 헤지는 구경도 좋구나좋다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사시절멩승지로다 한ᄅᆞ산이나 멩승지로다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산지포 저 돛대우에 갈매기만 놀고날고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오수에 저 ᄆᆞᆯ덜은 사랑만도 자고야논다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사시절멩승지로다 한ᄅᆞ산이나 멩승지로다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방선문 저곳들에는 서녀만도 놀건도마는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가을달 그림속에는 원님사또만 노시는구나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사시절멩승지로다 한ᄅᆞ산이나 멩승지로다
정방서 저 폭포에는 창단만도 피건도마는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영실에 저기암은 장기만도 부르는구나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사시절멩승지로다 한라산이나 멩승지로다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산방산 저 앞바다엔 망망도나 ᄒᆞ건도마는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
녹담에 젖은 설은 경치만도 좋구나좋아
아~아아아양~ 어허어~영~ 어어어~ 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