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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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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매는소리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노래 사설 중간에 ‘권력소리’라고 하여 아주 빠른 속도의 추임새 혹은 추스림 소리가 끼여드는 사대 형식을 ‘추침사대’라고 한다. 이 추임새는 분위기를 전환하거나 노동에 지쳐서 힘이 빠질 때도 다시 기분 전환하여 긴장감을 유발하거나 노래 부르는 창자가 바뀔 때도 이 소리내기가 전환점이 되고 있다. 이 추스림 소리는 재미를 유발하고 있는데 고정적으로 전승되지만 즉흥적으로 만들어 하는 경우도 있다.

가사)

엉어야 디야로구나

엉어야 디야로구나

앞멍에랑 들어나오라 

엉어야 디야로구나

뒷멍에랑 나고나가라

엉어야 디야로구나

검질짓곡 굴너른밧듸

엉어야 디야로구나

(ᄌᆞᆨ은년아 검질 팍팍메라 정신ᄎᆞᆯ령)

졸음이 벗이로구나

엉어야 디야로구나

높은낭에 새아장울민

엉어야 디야로구나

어느새가 우는줄알리

엉어야 디야로구나

저싕질은 조반날질가

엉어야 디야로구나

가민올줄 모르는구나

엉어야 디야로구나

설룬어멍 걸어간질은

엉어야 디야로구나

질이조첸 저울어진다

엉어야 디야로구나

놀멍먹젠 산전에올라

엉어야 디야로구나

마의정당 떡정당드레

엉어야 디야로구나

발을걸련 울엄더라

엉어야 디야로구나

ᄃᆞᆨ이울건 질행을마라

엉어야 디야로구나

ᄃᆞᆨ이 아니 흰ᄃᆞᆨ이러라

엉어야 디야로구나

어가넝창 바쁜질은

엉어야 디야로구나

점심참도 늦어나간다

엉어야 디야로구나

어이야 디야 방에로구나

엉어야 디야로구나

어여디여 산이로고나

엉어야 디야로구나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3
저자명
김경성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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