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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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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제주 지역에서는 마을 주민이 상을 당하면 ‘접군’이나 ‘골군’, 혹은 ‘유대군’이라고 부르는 마을 남정네들이 합심하여 장례를 치른다. 「행상 노래」는 이 때 부르는 장례 의식요의 한 유형으로서, 장례 의식과 관련한 내용과 인생 무상의 개인적 정서를 주로 노래한다.

가사)

엉허야 허야로다

(후렴)엉허야 허야로다

어화넝청 바쁜질을(후렴)

점심참도 늦어나간다(후렴)

먹던밥도 하직헤여두곡(후렴)

가던방황도 하직헤여두곡(후렴)

뎅기던 올레도 막음두어두엉(후렴)

간다간다 나는가네(후렴)

북망산천으로 나는가네(후렴)

서룬두명 역군을 차고(후렴)

벌판우에다 둥그렇게 올려놓아

어거넝청 바쁜질을(후렴)

아허 어허어 허엉 허~어야 니나노 난실로 연불이로다

아허 어허어 허엉 허~어야 니나노 난실로 연불이로다

산에 올라 나무를 캐니 이놈의헤 좋아 산허리로구나

아허 어허어 허엉 허~어야 니나노 난실로 연불이로다

꼿도피어건 낙화가 되면 푸드득 나비도 다 ᄂᆞᆯ아나곡

아허 어허어 허엉 허~어야 니나노 난실로 연불이로다

남도늙언 고목이뒈면 놀던새도 다 ᄂᆞᆯ아난다

아허 어허어 허엉 허~어야 니나노 난실로 연불이로다

우리도 늙어건 벡발이 되면 오던 친구도 뒈돌아간다

아허 어허어 허엉 허~어야 니나노 난실로 연불이로다

엉허야달구 엉헝야달구

천초만년 날살을집을 엉허야달구

석화가로나 다 이어주소 엉허야달구

저싕질이 멀다ᄒᆞ여도 엉허야달구

창문벡의 저싕이로구나 엉허야달구

낙락장송 벗을삼고 엉허야달구

고사레일산은 집을 삼아근 엉허야달구

오늘물 석어건 시냇물이되고 엉허야달구

때는 석어건 황토가 되면 엉허야달구

산이높아도 못오는구나 엉허야달구

물이깊어도 못오는구나 엉허야달구

북망산천 가신님은 엉허야달구

언제나 나면은 상공을 허리 엉허야 달구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3
저자명
김경성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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