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제주시 지역의 창민요 중 하나로 육지에서 전이된 민요. 기생, 화투놀이 등 통속적인 내용이다. 곡명은 후렴에 나타나는 기생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그래서 환계타령이라고도 하며, 김계화라고도 한다. 사당패나 잡가 소리꾼 들에 의해 널리 불리던 것으로 육지에서는 듣기 어렵고 제주도에만 남아 있다.

가사)

널랑나건 백록담 선녀로 하강을 하고

날랑나건 한ᄅᆞ산 나무꾼이 되리라

(후렴)뒛다 요년 돈받아라 계화는 삼경에 돌고서 김계화 내 돈만 받아라

널랑죽엉 서울에 홍경도 인경이나 뒈고

날랑죽엉 매화가 실광산이 뒈여라(후렴)

정든성에 외돌담 골목에 아이 단둘이 만나서

욕심 서니 아고야 바리 발바리 떠든다(후렴)

널랑죽엉 꼬끼닥꼬끼닥  장꿩이나 뒈고

날랑죽엉  매화가 씨암ᄐᆞᆨ이 뒈어라(후렴)

한ᄅᆞ산 상봉으로 내리는 바다 풍물에 

서답ᄈᆞ는 비바리들 아고야 마음씨도 곱구나(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