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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부타령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창부(倡夫)타령 중 창부라는 말은 민간에서 노래와 춤, 교예, 가면극 등을 업으로 하는 남자광대들을 일컫는다. 곧 남자들이 노래와 춤을 팔던 남사당패들에 의해 전국적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무가기원설’에 의해 무가의 흥겨운 가락이 민요화되었다고 보는 설이 있으나 오히려 민요 가락이 무가에 수용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창부타령’과 ‘노랫가락’은 사촌이라고 할 정도로 가락과 음악이 비슷하다. 가장 서민적이면서도 통속적인 이 가락이 가곡이나 가사, 시조의 아름다운 구절들을 실어 노래하기도 했다.

가사)

아니~이이 아니 노지는 못ᄒᆞ리라

정월이라 십오일에는 

학교가자는 종소리요

청춘남녀 짝을 지우멍 

단향산으로 가건니와

우리님은 어디를가고 

학교가자는 말도없나

이월이라 한식에는 

개자추에 늑지룬데

북망산천을 찾아가서 

이름몰랑 참석을 하건들 걱정하고

야속한 우리님은 

왓느냐 말도 안나옵네

리리리리 리리리리라라 라라라라 라라 

아니아니 아니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삼월이라 삼지에는

제비도 옛집을 찾아와요

길령도 천고마비 

기러기들이 옛집을 찾아가니 

한번 간 또 찾아올수

이물에 짐승도 다알거니와

우리님은 어디를 가건  

분해 선봉할줄도 모르느냐

사월이라 초파일에는

석가모니 탄생일에

집집마다 등포를 달고

자손마련을 ᄒᆞ건마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님없는 이내 몸이 소여들라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나 노지는 못하리라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14
저자명
강경자
소장처
강경자
조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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