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타령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중타령은 수도승의 행색을 나열하고 염불외는 스님을 소재로 해서 불려지는 노래를 일컫는다. 성읍리에서 불려지는 중타령은 탁발숭이 걸립행각을 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부른 노래이다. 걸립이란 원래 절을 중건할 때 모금을 위해 스님들이 민가에 나가서 경을 읽거나 염불을 하여 시주를 받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시주걸립이라고 한다. 구전문학에 나타나는 스님의 모습은 다양한데, 판소리 흥부가나 심청가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데 반해 가면극의 파계승은 비난의 대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