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소모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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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소나 말을 이용하여 많은 일을 했다. 산에서 나무를 해 끌어오거나 마차가 없던 시절에는 소나 말의 등에 짐을 싣고 다니기도 했고 주로 농사일에 두루 썼다. 이러한 일을 할 때는 우마를 잘 달래고 어르기도 하지만 채찍질 등을 해서 노동을 독려하기도 한다. ‘마소를 모는 소리’는 일정한 선율과 리듬을 지닌 노래형식이기 보다는 일종의 원시적인 자연과 함께 한 소리다. 이러한 소리들은 제주도 민요 중 가장 토속성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