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무노래(불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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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풀무질)에는 똑딱불미(혼자서 풀무질을 하는 불미), 청탁불미(3~4명이 바람을 일으키는 불미), 디딤불미(여러명이 디딤판을 밟아 바람을 일으키는 불미)가 있다. 똑닥불미는 장작이나 숯을 이용해 손으로 바람을 내어 불을 지피고, 호미나 낫, 칼 등 간단하 농기구를 만들 때 사용했다. 노래의 내용은 불미작업을 배운 이유와, 친부모를 잃은 고아의 일생이 서사적으로 전개된다. 안덕면 덕수리, 한경면 청수리, 구좌읍 덕천리 등에서 들을수 있는 디딤불미 소리와는 달리 똑딱불미 소리는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법환동, 중문 대포등에서 전해지고 있다. 가난한 삶에 대한 신세한탄을 해학적으로 처리하는 서민들의 지혜를 노래속에서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