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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제소리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서우젯소리는 무의식에서 부르는 놀이무가로 신을 즐겁게 놀리고 기원하는 『석살림』이라는 재차에서 춤과 함께 불린다. 특히 선율이 유연하고, 경쾌하며 구성져서 민간에서 종교적인 기능을 상실하고 민요화 한 대표적인 예이다. 무가에서 신을 놀리기 위한 유희적인 성격을 띤 무가 본래의 모습을 지닌 것이 곡의 흥겨움으로 노동요화하거나, 놀 적에 부르는 유희요로 변하게 된 것이다. 다음의 예는 멸치잡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로 화했으나 본래의 무가적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사설 내용으로는 한풀이로서 생활고·신세한탄·향락·애정이 표현되기도 하고, 신풀이로서 신의 내력·신의 외모와 거동·신명과 신놀림 등으로 구성되기도 하나 기능성의 변이에 따라 기능적 사설이 삽입된다. 서우젯소리를 들으면 누구라도 흥에 취해 들썩들썩 춤으로 화할 수 있다. 이는 굿에서 무당과 관중 사이의 일체감을 얻어 황홀의 상태로 화할수 있는데 이는 서우젯소리의 음악적 특성이 가장 민중들의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룰 수 잇는 기능을 지녔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가사)

(후렴)아아양에양에요

어기야차 소리에 배넘어가네 (후렴)

동짝하늘에 벨솟아온다 (후렴)

너는 어떤 계집아로 (후렴)

네못간장 다 태우느냐 (후렴)

간다간다 십리도 못간다 (후렴)

갈땐가고 내 못가는다 (후렴)

훗소리랑 치랑쳐랑 (후렴)

선소리랑 궂이나 망정 (후렴)​

후소리랑 듣기나 좋게 (후렴)

먼데사름 듣기좋게 (후렴)

어깨보름 보기나 좋게 (후렴)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1997
저자명
한국구연민요연구회
소장처
한국구연민요연구회
조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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