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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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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노젓는소리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해녀노래를 ‘좀수질 소리’ 혹은 ‘해녀 네 젓는 소리’ 라고도 한다. 해녀노래는 물질을 위해서 가까운 바다를 헤엄쳐 나가며 부르기도 하고, 육지로 출가(出家)물질을 나갈 때 노를 저으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노 젓는 일이 힘에 부치므로 이를 이기기 위해 부른다. 해녀 작업 출발의 정서, 작업의 한계, 고통, 기원, 그리고 노 젓는 바다의 상황, 출가 생활에서 느끼는 개인적인 서정이 주를 이룬다. 서정적인 제재들은 신세 한탄, 이별, 연모, 인생무상, 가족에 대한 사랑이 주를 이룬다.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해녀노래>가 1971년에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다. 1960년대 조사되어 여기에 실린 자료들은 발동선이 생기기 전 해녀들 사이에 구전되었던 원형적인 자료들이어서 그 자료적 가치가 높다.

 

<가사>

이어사(이어사) 이어도 사나(이어도 사나) 이어사(이어사) 이어사(이어사)

쳐라차라(이어사) 이어사(이어사) 이어도 사나(이어사) 이어사(이어사) 이어사(이어사)

요물아래 은과금이 꼴렸건만은 높은낭기 열매로다(어야뒤야)

쳐라쳐라 쳐라베겨라 어기야차라 어기야차라 어긔여라 어긔여라 이어도사나 이어사 이어사

화랑밧듸(이어도사나) 지은담장(이어사) 천년만녀도(이어사) 살건마는(어야쳐라) 어기야쳐라 쳐라 쳐라

이어도사나 어기야 사라 이어사 이어사 간다더니 왜왔더냐 요놈의 배는 잘도 간다 참나무 배야(이어사)

잘도 가는 참나무 배야 솔솔가는 솔나무배다 이어사(공동묘지 가시는 님은) 이어사 이어사

쳐라 쳐라 어긔야 차라 차라 베겨라

마루가 있나 이어도사나(이어도사나) 마루업시 치단말가 어긔야 차라 어긔야 차라 차라 베겨라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7
저자명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처
국립문화재연구소
조회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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