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달구질소리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달구질 소리는 사람이 죽어서 개판을 덮고, 그 위에 쌓는 흙을 다지기 위해 ‘달구’라는 도구와 사람의 발로서 땅을 다지며 부르는 노래이다. 사람이 살집을 지을 때 부르는 양택 달구질 소리와, 봉분(封墳)을 만들 때 부르는 음택 달구질 소리로 구분된다. 두 노래의 기능은 이승과 저승의 두 집을 만든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상여소리의 사설과 넘나드는 것을 공통적으로 부른다.

 

<가사>

(후렴) 에헤에달고

이 세상에 나 혼사람 (후렴)

장생 불사 못허여서 (후렴)

이 질을 피할 수 전혀 없네 (후렴)

어허어 불쌍한 달고로고낭 (후렴)

평생 일출 돋던 해빛 (후렴)

사봉낙조가 구경이 좋지 (후렴)

산포조어 좋은 경치 (후렴)

온화한날에 경치도 좋고 (후렴)

용연야범 좋은경치 (후렴)

워레 좋은 달 밤에 (후렴)

기생들을 베에다 실코 (후렴)

온 육각 구경좋앙 (후렴)

비비 둥둥 울리면서 (후렴)

선유하던 그 시절은 (후렴)

어디를 가고서 없었단 말고 (후렴)

용연물은 괜찮고나 (후렴)

귤림추색 좋은 단풍 (후렴)

시월 단풍에 구경도 좋지 (후렴)

영구춘화 좋은 경치 (후렴)

양춘가절에 꽃구경 가자 (후렴)

정방폭포 좋은 경치 (후렴)

사시장천 변함없네 (후렴)

산방굴사 그 영상은 (후렴)

언제나봐도 그 영상이지 (후렴)

고수목마 목자들은 (후렴)

어디를 가고서 없었단 말고 (후렴)

녹담만설 백록담을 (후렴)

등산이나 가시면 구경이나 할 걸 (후렴)

영실기암 오백장군 (후렴)

수천년이라도 변함없네 (후렴)

에에에헤에야 달고로다 (후렴)

하이고 아이고 내팔자야 (후렴)

우데마끼 찌단 홀목에 (후렴)

쒜수갑이 원수로고나 (후렴)

금시곗줄 치든 몸이 (후렴)

포승줄이 원수로고나 (후렴)

복스구쯔 신단발이 (후렴)

와락이 집신이 원수로고나 (후렴)

맥고 모자 쓰던 머리가 (후렴)

지포 방석이 되고 말았구나 (후렴)

세비루 양복 입던 몸이 (후렴)

헌바지 저고리가 원수로다 (후렴)

각장 장판에 눕던 몸이 (후렴)

마루 유치장이 원수로다 (후렴)

사향 노루 먹던 입에 (후렴)

감옥 콩밥이 원수로다 (후렴)

기생아씨 자든 방안도 (후렴)

무정 수신이 되고 말았고나 (후렴)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7
저자명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처
국립문화재연구소
조회
67

제주학 아카이브에서 창작 및 제공하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