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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신세타령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과부신세타령 내용

창부타령의 곡에 달거리 형식을 빌어서 과부의 심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육지부의 달거리 가사를 차용하면서 남편과 사별한 과부의 심정을 자연의 이치에 비유하여 신세한탄조로 애절하고 호소력있게 노래했다.

 

<가사> 제주함덕,원길언,1964년 7월 16일

아~니~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늴리리리리~나나나나나나나나나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정월이라 십오일에는 답교가자는 종조리여 청춘남녀 짝을 지으멍 한양 산보를 다니거니와

우리님은~어딜가고 답교 가지는 말도 없나 이월이라 한식에는 개자추의 넋이로되

북망산천을 찾아가서 무덤을 안고 통곡을한들

무정하고 야속한 우리 임은 왔느냐 말도 안하옵네 늴리리리리 나나나나나나나

아니아니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삼월이라 삼진에는 제비도 옛집을 찾아와요

길흉도 천고마비 그러기도 옛집을 찾어 가는데

한번 간 또 찾아올 듯 님 미물 짐승도 다 알거니와

우리님은 어딜가고 꿈에 선몽할 줄도 영없어

사월이라 초파일에는 석가모니 탄신일 집집마다 등불을 달고 자손발원을 하건만은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임 없는 이내 몸은 소용있나

오월이라 단오명절은 추천 뛰자던 명절이오

녹의홍상 고의 입은 이들은 님과 추천을 뛰노는데

우리님은 어딜가고 추천 뜨자는 말도 없나

유월이라 육일에는 유두 명절이 이아니냐

유두전병 지진전등은 쫄깃쫄깃 맛도좋아

임없는 빈방에 혼자 먹으니 중참 아니허요

칠월이라 칠석에는 견우 직녀도 상봉이요

남원 오작교의 일년 한번씩 상봉인데

우리님은 어델가고 우리둘이 상봉하잔 말도없다

나나나나나난나~난나나~나나나나~~~나리나리리리리리~~~

팔월이라 한가위에 추수절도 이아니냐

청춘남녀 짝을 지으멍 망월산보를 다니거니와

우리님은 어데가고 망월산보가잔 말도 없나

...(이하생략)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7
저자명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처
국립문화재연구소
조회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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