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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토속민요의 전승방안 연구: 노동요를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제주도는 한반도의 서남쪽에 위치하여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이 있고 세계최대 기생화산 군락인 360여개의 오름이 능선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오늘날 제주도는 독특한 섬에 자연경관의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입지적 요인이 되었으며 세계자연유산과 연계한 ‘올레길’은 제주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으로 경제적 가치를 이루어 내고 있다. 제주도의 지형은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흐르면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토지는 대체로 현무암과 조면암으로 이루어져 내리는 빗물은 흔히 땅속으로 스며들어 바닷가에 이르러 솟아나며 혈관처럼 뻗어 내린 많은 내들은 억수같은 비가 쏟아져야 갑자기 흘러넘치는 건천으로 농사짓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바람은 세차서 농작물에 큰 타격을 주고 여기저기 돌맹이가 지천으로 깔리어 사람 살기에 제주의 환경은 썩 얄궂고 척박했으며 본토와의 떨어진 環海孤島의 척박한 섬으로 土客의 횡포와 몽골이 칩입, 왜구의 침탈 등 숱한 역경에 시달려야 했다. 제주사람들은 이런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는 自强不敗의 정신으로 살아남기 위해 제주도 특유의 삼무(三無)정신 도둑 없고, 거지 없고, 대문 없는, 제주사람들 특유의 정신. 과 자냥 검소한 생활로 절약 하는 정신. 정신, 수눌음을 통한 공동체문화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일구어 냈으며 힘든 노동의 상황과 희망 등을 토속민요인 노동요의 사설에 담아 표출해냈다. 제주도 특유의 지리적, 환경적 요인은 선조들의 삶의 지혜로 원시노동요법인 ‘밧발리는 소리’를 만들어내어 화산회토의 메마르고 푸석한 뜬땅 화산토로 토질에 찰기가 없는 ‘푸석 푸석’한 땅. 에 ‘씨’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한라산에 방목한 ‘마소’들을 몰아다 밭을 밟으면서 농사를 지었고, 경제적 수단으로 생계를 위해 목숨을 담보로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어 해산물을 캐면서 삶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는 ‘해녀노래’를 불렀다. 노동과 분리될 수 없었던 제주사람들은 노동의 연속으로 삶의 터전에서 밭을 일구고 방아를 찧고 바다에 나가 무자맥질로 해녀 일을 해야 하는 등 잠시도 쉴 틈이 없었으며, 노동요는 일상이 되어 同一한 曲調에 가창자의 심정을 담아 수많은 사설들을 쏟아내며 각 편을 만들어 냈다. 제주도 토속민요에는 원초성과 고유성이 짙은 독특한 생활양식인 風土, 歷史, 民俗, 生産, 經濟, 社會, 宗敎, 文化 등 모든 것과 도민의 生産方法, 및 思考方法 등이 뭉뚱그려져 나타나 제주도민의 전부가 담겨져 있다. 제주사람들은 노동요의 사설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반영하는 소통의 장으로 소리에 대한 인식과, 인생관, 운명관, 가난과 재물 등 개별적인 삶으로 형상화했으며 때로는 자신과의 독백으로 삶의 정서를 사설에 담아 표출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13
저자명
김향희
소장처
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38
첨부파일
제주도 토속민요의 전승방안 연구- 노동요를 중심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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