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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가 중 '삼공본풀이'를 활용한 음악극 지도방안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한국 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제주는 육지와 떨어져 제주만의 자연적․역사적․문화적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삶의 대응 방식과 생활인식 덕분에 타 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간직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제주 굿에는 오랜 세월 험난한 자연환경과 외부의 압력에 맞서 고된 싸움을 치르며 살아온 제주인의 강한 정신이 잘 살아있다. 또한 제주 굿은 제주인의 삶의 일부이며 제주 사람들의 인생관, 우주관, 자연관을 비롯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어 공동체 문화 복원과 제주의 정체성 구현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주 문화의 정수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제주큰굿은 우리나라 굿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굿의 춤, 노래와 사설 모두가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전승보전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그리고 제주큰굿에서 제차되는 본풀이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주도만의 독특한 음악적 특성이 살아 있어서 문학적으로나 음악적으로 학교 교육현장에서 가르치기에 적합한 제재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제주 굿은 특정 종교의 산물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하여 교육현장에서 제재곡으로 가르쳐진 예가 거의 없었다. 본고에서는 제주큰굿에서 제차되는 본풀이의 교육적 가치에 주목하여 어떻게 학생들에게 가르칠 것이며, 어떻게 그 가치를 인식시킬 것인지에 중점 과제를 두고 삼공본풀이를 음악극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삼공본풀이는 ‘전상(전생의 팔자 또는 업보)’ 차지 신의 신화를 노래하며 나쁜 ‘전상’을 제거하고 좋은 ‘전상’으로 행운이 오도록 기원하는 제차이다. 삼공본풀이라는 서사무가보다는 ‘가믄장아기’ 이야기로 많이 알려져 있다. 가믄장아기 이야기는 ‘내 복으로 산다’라는 말로 아버지의 노여움을 사고 쫒겨난 가믄장아기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자로 살게 되며, 장님이 된 부모님을 찾아 눈을 뜨게 해드린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역경을 극복하고 운명을 바꾸는 가믄장의 강인한 의지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판단능력을 길러줄 수 있으며, 약자와 타인에 대한 배려와 깊은 효심은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강조하고 있는 창의․인성교육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으며,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접하는 기회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에서 지도할 수 있도록 삼공본풀이를 활용한 음악극 지도방안을 다음과 같이 모색해 보았다. 먼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음악과 교육과정과 5∼6학년 교과를 분석하여 삼공본풀이 음악극 지도와 관련된 지도요소를 추출하였다. 다음으로 음악극 만들기 지도방안을 크게 4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 맞는 학습 주제를 선정하였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13
저자명
김명희
소장처
한국교원대학교 도서관
조회
32
첨부파일
제주 무가 중 (삼공본풀이)를 활용한 음악극 지도방안.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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