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공연예술축제의 양적 팽창으로 인하여 효율적인 축제 운영의 질적 확대 역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현장운영의 중심이자 최대 인력인 자원봉사자에 대한 운영관리 및 교육훈련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공연예술축제 인적자원관리에 관한 효율성 증대와 자원봉사자의 질적 만족향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례에 기반한 연구를 근거로 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 제주국제관악제, 더 나아가 공연예술축제 범주에 포함되는 모든 축제의 자원봉사자 운영체계와 교육훈련프로그램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사례로 제시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춘천국제마임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이상 6개의 축제는 자원봉사자 운영관리 및 교육훈련에 있어서 저마다의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관련 노하우 축적을 통하여 이를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 각 축제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이 축제 운영인력의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한 사전 교육제공 및 업무(활동)매뉴얼 제작, 배포를 통한 자원봉사자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모집 및 선발, 업무배치, 자원봉사자의 특전 부분에서는 축제마다 절차상의 차이가 있으나 모든 축제가 축제기간 중간이탈자의 발생을 차단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으며 축제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하여 자원봉사자들의 축제 참여지속성을 이끌어 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축제 자원봉사자들의 업무영역은 행정업무 보조에서부터 현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매우 포괄적이며 특정 분야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또한 축제 운영조직(원)에 비하여 자원봉사자의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 축제의 전체 운영, 특히 현장운영에 있어서 자원봉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사례로 제시되어 있는 위 6개 축제에 비하여 제주국제관악제의 자원봉사자 운영관리 및 교육훈련 부분은 매우 미흡한 편이다. 특히,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체계화 되어 있지 않기에 사례에서 도출된 시사점을 바탕으로 이를 개선하여 자원봉사자의 업무 숙지와 활동의 편의성 제공 및 동기 부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운영체계의 정비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공연예술축제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효과적인 운영관리는 축제조직과 자원봉사자 간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관계의 도모를 가능케 하고 축제는 능률적이며 효율적인 자원봉사자를 보유함으로써 이들을 통한 가치통합과 재정적인 안정을 꾀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제공은 축제 조직의 의도가 실행조직 단위인 자원봉사자 그룹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인식될 경우 축제 관객들과의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에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