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작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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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향한. 일단 성공. 내가 도착한 시각은 오후 3시경 바람불고 쌀쌀한 날이다. 박OO은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기뻤다. 박OO이도 기뻐한다. 국만학교 동창이지만, 다섯살 연상이다. "형님, 고맙습니다. 나무는 어디에 있수가?'저기 보이는 집하나. 꽝만 뜨덩 가는 거여"거기 군인이 있는데? 총을 꽝 쏘건 엎들영 고만하라. 일은 나만 다 허마. 야, 우리 집에강 저녁 먹꼭 한 좀 자당 나가 일리커매 말에 구류마 체유곡 허영 오게. 달도 없는 날이다. 얼룩 조랑말이 끄는 구루마에 미군 포로 수용소에서 훔쳐 뜯어낸 미송을 싣고 달려간다. 박OO 형님이 말을 끌고, 나는 그 뒤를 달려간다. 성당을 지을 공소 자리에 뜯어온 미송을 운반. 성공이다. 2010년 "나도 똥소로기처럼 날고 싶다" p.51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