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칠 신부님께 말씀드렸더니
신부님께서는 약속을 지켜
버리는 감자 미군부대에서 버리는 감자 껍데기를 여섯상자를
싣고 왔다.
"신부님, 참으로 고맙습니다"
"알렉산더 씨, 잘해 보세요."
"예, 열심히....."
미군부대에서 버리는 감자 껍데기 여섯 상자를 귀하게 흙 속
에 심었다.
껍데기를 너무 얄께 까끄면
눈이 말라 버려서 껍데기는 전부 말라 버린다.
감자 입사귀 모양은 나왔으나
감자가 달리기엔 힘이 부족했다.
압흠만 남았다.
2010년 "나도 똥소로기처럼 날고 싶다" p.52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