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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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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저청 국민학교가 탄생된다>

분야별정보 > 예술 > 미술



초가 삼채 3교실 화장실 1 채 불타다 남은 소나무 몇 그루만 있다. 먹을 거 입을 거 잠을 자는 것도 시원치 않았지만, 이자욱한 연기 밑에서 몽글 거리는 주민에게는 불굴의 싹이 꿈틀거리고 있던 것이었다. 불타오른 닥멀오름이 푸르러 간다. 쌀이 없지만 무슨 초근 목기로 허기진 배를 달래던 이른 아침 닥멀오름의 그윽한 연기는 아름답고 희망이 보이네. 저지리와 청수리의 양리 경계에 저청 국민학교 개학일 오늘은 운동회다. 양리 주민들 동원하여 당일에 학교터까지 경계표시가 완성된다. 학생들이 모여든다 4.3으로 중단된 조수국민학교 중퇴했던 학생들이 달려온다. 양리 주민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저청국민학교가 탄생한다 운동회는 단순했다. 운동장 한번 돌아오는 식이었따. 많은 사람들이 저청 국민학교 창설에 아버지와 일체가 되어 있었다. 2010년 "나도 똥소로기처럼 날고 싶다" p.47 발췌
유형
사진
학문분야
예술 > 미술
생산연도
2009
저자명
임경재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59
첨부파일
1950년 저청 국민학교가 탄생된다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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