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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한글서간 서예미의 변천사적 고찰

분야별정보 > 예술 > 미술



본 논문은 조선시대 명필 추사 김정희의 한글서간에 나타나는 서예적 조형미를 변천사적 측면에서 시기별로 분석한 서예 분야의 연구이다. 이 연구는 추사가 33세 부터 59세 까지 27년간 대구, 평양 감영에서, 제주도 유배지에서 서울장동과 충남 예산에 있는 부인과 며느리에게 쓴 34편(보유편 6종)의 한글서간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 중 연령별로 20편을 선정하여 표 13개와 그림 12개를 작성하여 서간문장의 장법적특징, 어휘문자의 조형적 특징, 결구법적 특징 등 3분야에 걸쳐 시기별로 분석, 고찰한 것을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장법적 특징은, 유배 전 서간보다 유배 후의 서간문장의 장법미는 유창한 멋이 적었다. 연면적 조형미의 특징은, 30대, 40대 연결문자는 강하고 굵은 선으로 나타나 유려한 연면체의 특징이 보였으며, 50대 후반은 연결선이 짧아지고 단절성의 특징이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추사 한글서간 어휘 연결문자는 다른 일반 서간보다 연면적 서선이 많아 역동성이 뛰어남을 알수 있다. 결구적 특징을 보면, 전체 음절 중 대표적인 645자를 집자하여 분석한 결과 초중성합자는 50대 초반 글씨가 50대 후반 글씨보다 연면적 조형미를 볼 수 있으며, 초중종성합자는 30, 40대는 조화로운 표현, 역동적 표현의 활기찬 운필, 문자간의 연결성의 자연스러움을, 50대 후반의 글씨는 필단의련의 단절성 조형미가 보여 추사의 한글서간은 시기별로 조형적특징이 나타나면서도 전체적인 조형미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널리 알려진대로추사가 일찍부터 종비입진(從碑入晉)적 학풍을 연마한 결과가 50대 중반 이후부터 나타나고있음을 알게 해주며, 한문서예뿐만 아니라 한글서간에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 명필이 쓴 한글서간체는 추사의 한문서간 서체의 변천과 거의 동일 하였으며, 조형성이 뛰어나 학문적, 사회적, 모범서체 활용성, 디자인 및 폰트개발, 교육용으로 활용 할 가치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예술 > 미술
생산연도
2014
저자명
박정숙
소장처
KCI
조회
13
첨부파일
추사 김정희 한글서간 서예미의 변천사적 고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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