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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을 고려한 농어촌마을 환경색채 계획 - 제주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

분야별정보 > 예술 > 미술



한국색채학회지

농어촌경관은 인공경관과 자연경관의 복합으로 나타나며 자연경관과 건축물이 동시에 인지되는 특징을 가진다. 그러나 70년대 이후 개발 위주의 계획으로 무분별한 건축물이 세워 졌고 원색적인 색이 주를 이루는 도료의 발달로 우리나라의 농촌은 지역의 특성과는 조화롭지 못한 무질서한 색채로 도색되어왔다. 최근 들어 경관계획이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지역의 총체적인 경관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색채는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정도에서 언급되고 있다. 변화가 많고 빠르게 변하며 외장재의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하여 구체적인 색채계획이 불가능한 도시에 비해 농촌은 느리게 변하며 사용외장재도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 풍경으로 인식되므로 구체적인 색채계획을 수립하는 게 아름다운 농촌을 만드는데 더 효과적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최대의 휴양지이며 농촌경관의 특징을 모두 가진 제주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대표성 있는 대상지 세 곳(바다, 산, 항구)을 선정하여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색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연구하였다. 사례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유사한 섬들을 대상으로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색채계획의 사례, 오랜 역사자원의 소재 색이 이어져 온 사례를 조사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통일감 있는 지붕의 색, 자연경관, 특히 해변의 색과 조화가 필요함을 도출하였다. 각각의 대상지에 대해 자연환경과 인공환경으로 나누어 색채를 조사, 분석하였으며 대부분 자연환경의 색보다 높은 채도와 무질서한 색의 사용이 경관의 질을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상지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자연요소에서 색을 추출하여 색채 팔레트를 구성하는 근간으로 삼았으며 지정학적 특성상 섬거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마을공동체 운영이 활발하며 단독가구가 주를 이루는 주택의 특징, 개개인의 아이덴티티를 중요시하는 주민의 특성을 고려하여 옆집과 다른 자신만의 아름다운 집의 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농촌의 색채계획은 자연경관과의 조화를 우선시하며 일방적인 계획이 아닌 거주자의 선택이 가능해야 하며 시간의 변화에 따라 혹은 거주자의 변화에 따라 전체적인 조화 안에서 건축물의 색채도 변해야 색채계획이 지속될 수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예술 > 미술
생산연도
2012
저자명
김현선 외
소장처
KCI
조회
13
첨부파일
자연경관을 고려한 농어촌마을 환경색채계획 - 제주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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