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호남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우리나라의 도자공예 화상품은 대부분 노동집약적이며 전형적인 중소기업형의 가내수공업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도자공예는 우리 생활에 쓰이는 모든 것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활속에서 쓰이는 도자공예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특한 문화를 접목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제작체계를 갖춘 도예공방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제주도는 일천만명이 내외 관광객이 내왕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도자 공예인들에게는 확실한 시장 대상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화산회토를 이용한 도자공예문화상품을 제주도 일원에서 출토된 도자유물을 모티브로 하여 고부가가치 제주관광 도자공예문화상품으로 제작을 의도하여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제주도 화산회토로 도자기 생산이 가능하다, 도자기 생산에는 여러 종류의 원, 부자재가 필요하나 제주도에서 출토되는 화산회토(본 연구자가 채취한 태토)로 다양한 도자공예 문화상품을 품목별로 시작품을 만들어 결과물을 분석 정리하였다. 둘째, 원 부자재의 자체수급으로 친환경 상품개발, 특화된 지역문화상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원 부자재의 수급이 절대 필요하다. 각 지역의 지리적 환경에 따라 원 부자재의 성분과 화학조성이 다르므로 이에 따른 제주화산회토의 활용은 제주도 지역의 도자공예문화상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독특한 지역 특화자원이다. 셋째, 제주화산회토를 주재료로 한 도자공예 문화상품 제작,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내외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상품 개발의 필요함을 느꼈다. 향토성과 예술성이 가미된 도자공예문화상품의 개발은 관광객을 유인하는 동기가 될 것이며 관광객들의 상품구매 촉진에 대한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제주도 화산회토 도자기는 화산섬(島)의 독특한 자연환경의 산물로서, 미래지향적이고 세계로 발전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관광공예문화상품의 특성화에 일조하는 도자상품이 될 것이며 제주도 고유의 문화와 현대적 예술적 감각이 접목 되어진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적인 도자공예문화상품으로서 개발될 것임을 확신한다. 따라서 제주화산화토를 이용한 도자관광상품이 지역특화상품으로서의 인프라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