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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춤에 관한 硏究

분야별정보 > 예술 > 기타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연구는 제주 해녀춤의 이론적 배경과 춤사위 구조 분석을 통하여 제주춤에 많은 영향을 끼친 송근우의 해녀춤을 재정립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해녀춤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해녀춤은 송근우로 부터 만들어진 춤으로 송근우가 제주도 전 지역에 걸쳐 지도한 바 있고 1964년 제주 민속 예술단을 창단하여 그의 제자들과 문하생들에게 전수 하였으나 활동을 하지 않고 현재 송근우의 제자 김희숙, 양성옥등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반주음악은 토속적인 제주 해녀 노래로 시작하여 불턱 장단으로 이어지고 오돌또기로 마무리 한다. 선율의 굴곡이 심하지 않으며 여리고 부드러운 반면 박력이 있고 제주도 특유의 사투리가 비교적 많이 쓰이는 특징이 있다. 춤사위는 단순한 동작으로 복합되어 있는 반면 태왁의 활용 여부에 따라 다양한 구조로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다. 또한 복합된 춤사위가 반복하여 춤으로서 주요 춤사위를 강조하였는데 2분의1이상의 춤사위가 반복 되고 복합된 춤사위가 다양한 구성으로 섬세하고 풍요로운 춤사위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물질 사위, 숨비 사위, 자맥질 사위, 쳐라 쳐라 사위, 노을 사위 등은 동서양의 춤의 기법을 포착하여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형상화하여 각인시키고 있는데, 이는 해녀춤의 대표적인 춤사위이자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외에 태왁 짊어 메고 감는 사위, 태왁 놀림 사위는 규칙적으로 노랫말에 맞춰 추어지고 있어 여흥을 더하고, 불턱 장단의 춤사위는 대형위주의 동작 반복이 가장 잘 드러나고 리듬이 경쾌하고 한 가지 동작으로 국한시켜 점차적 신명나는 춤판으로 구성 되어 있다. 해녀춤은 해녀들이 목숨을 건 물질 작업과 삶의 애환을 희망과 풍요로움으로 형상화되어 개인적인 차원보다 공동체의 화합을 반복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상 어업 노동 도구인 태왁의 활용과 특수한 민속 의상을 착용하고 춤을 추는 점에서 볼때 제주인의 지혜가 잘 반영된 제주 해녀춤만이 지닐 수 있는 독특함이라 할 수 있다. 위의 특징들을 면밀히 분석해 볼 때 해녀춤은 시대를 초월한 예술성 그 자체에만 그치지 않고 겉은 흐르는 듯 하지만 내면엔 강한 의지로 제주인의 정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21세기 문화 산업시대에 있어서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인식아래 해녀춤 역시 제주 예술을 대표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예술적 가치가 있는 춤이라고 생각 한다. 향후 민속춤의 현대적 계승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이들의 관심으로 제주도를 대표할 수 있는 춤으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한국춤의 세계화에 발맞추어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는 바램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예술 > 기타
생산연도
2008
저자명
고춘식
소장처
제주한라대학교 도서관
조회
30
첨부파일
제주해녀춤에 관한 硏究.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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