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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뱀 상징 무속신화를 주제로 한 유리조형 연구

분야별정보 > 예술 > 기타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신성시되는 이야기를 뜻하는 신화(神話) 중에는 특정한 사회집단 내에서만 전해내려 오면서 그 집단의 내면적 정체성과 욕구를 상징하는 무속신화가 있다. 제주도 내에서 전래되는 다양한 민간신화들 중에는 ' 칠성신앙(七星信仰)' 과 ' 토산당 사신신앙(蛇神信仰)' 으로 대표되는 무속(巫俗)신앙 속에서 그 내용이 전래되고 있는 뱀 상징 무속신화가 있다. 이 제주도의 뱀 상징 무속신화는 뱀을 인격화하고 있는 점과 부(富)와 복(福)을 기원하는 민간신앙의 한 유형인 무속의례(巫俗儀禮)와 함께 이어져오고 있는 점에서 다른 신화들과는 다른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제주도의 뱀 상징 무속신화가 지니고 있는 특징을 분석하여 얻은 이미지를 유리로 조형한 것이다. 제주도의 뱀 상징 무속신화에 대한 이미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인류문화사적인 관점에서의 뱀 상징의 의미와 동서양과 한국내의 뱀 상징의 여러 표현물과 그 의미를 연구하였다. 또한 제주도의 뱀 무속신화의 대표적인 것을 분석하여 그 내용과 의미를 이해하고 다른 뱀 상징 표현물등과의 차이점과 특이성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작업에서는 제주도의 뱀 상징 무속신화가 담고있는 기복신앙 (祈福信仰)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하여 뱀 무속신앙이 거행되는 당(堂)내의 소품중의 하나인 제기(際器)와 촛대의 형상을 모티브로 투명하고 무정형고체(Amorphous Solid)의 특성을 지닌 유리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조형물을 제작하였다. 이 조형물에 뱀 상징 무속신화의 내용과 의미를 이미지화 함으로써 인간의 부(富)와 복(福) 그리고 다산(多産)을 기원하는 토속적인 민간신앙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작업 방법으로는 형태와 주제에 맞게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색유리에 인그래이빙(Engraving)한 다음 재가열한 후 투명유리를 덧씌우는 블로잉(Blowing)기법 중 그랄(Graal)기법과 색유리 및 투명유리에 고화도인 파라다이스안료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그려넣고 재가열한 후 투명유리를 덧씌우는 파라다이스페인팅(Paradise Painting)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일부 작품은 제주도의 화산암재(火山崙津)인 스코리아(Scoria)를 이용한 블로잉도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제주도의 민간신화가 문화자원의 하나로서 생명력을 얻게 되어 대중적인 문화콘텐츠가 되기를 바라는 의도로 시작되었으며, 문화적 가치를 지닌 민간신화나 전래풍습과 같은 보이지 않는 무형의 세계를 유리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소개하는 본 연구자의 앞으로의 작업에 있어 첫 단계가 될 것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예술 > 기타
생산연도
2004
저자명
양윤영
소장처
국민대학교 성곡도서관
조회
17
첨부파일
제주도의 뱀 상징 무속신화를 주제로 한 유리조형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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