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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칠머리당굿의 형식과 춤사위에 관한 연구

분야별정보 > 예술 > 기타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우리나라 전통 민속 예술을 이해하고 연구, 분석함에 있어 무무의 연구는 굿 양식에 있어서 춤의 독자적인 기능과 특징적인 면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대인들의 토속신앙인 무속의 무용적 요소는 오늘날 무용 예술을 발전, 연구함에 그 밑거름이 되어온 까닭으로 그 형식적인 요소들을 찾아 이를 정립함은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이에 본 연구자는 제주도 영등굿 중 칠머리당굿에서 무무를 연구하고자 본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반영과 함께 다른 지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주도 해녀의 존재가 경제적인 면에서 큰 기반이 된다는 점과 제주도의 칠머리당굿은 지리성, 해양기상, 해녀사회의 생업과의 함수관계에서 오는 특징이라 할 것이다 . 이 칠머리당에서는 두 번 굿을 하는데 그것은 영등환영제와 영등송별제다. 제차에는 무용을 주로 하는 요왕맞이와 본풀이, 극적연출을 주로 하는 놀이 형식이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칠머리당굿의 영등송별제를 중심으로 칠머리당굿의 형식에 나타난 예능적 특징과 굿에 나타난 춤사위의 구성을 살펴봄으로 인해 칠머리당굿에 나타난 춤의 특징을 규명하고 나아가 제주지방 특색의 굿춤을 연구 해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범위로는 제주시의 삼도동 각시당, 건입동 칠머리당 등 수많은 부락당들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제주시 칠머리당의 영등굿에서 추어지는 춤을 중심으로 연구의 범위를 제한하였으며, 연구 방법으로는 제주도의 무속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그 후 무속에 추어졌던 춤과 관련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제 71호 제주칠머리당굿의 영등송별 대제일에 참석하여 촬영을 통한 채보와 사진촬영 및 전수자들에게 직접녹음 및 관련자료 등을 연구하였다. 연구방식으로 첫째 칠머리당굿의 유래와 형식, 두째 칠머리당굿의 제의적 절차, 셋째 무복과 무구, 넷째 무악, 다섯째 춤의 형태와 춤사위로 나누어 연구하였다. 또한 이 춤사위들은 구체적으로 선행자료와 사진자료, 공연실황비디오를 근거로 발동작, 몸동작, 그리고 그에 따른 장단을 살펴보았다. 칠머리당굿 춤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첫째, 무당의 춤이 일정하게 제한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고, 구성이나 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면서도 이러한 동작을 거듭 반복함으로써 주술적 효과를 고양하는 특징이 있었으며, 둘째, 굿춤에 연극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심방이나 소미의 동작과 표정에서(본향듦, 작대기로 치우기, 영감놀이)나타난다. 셋째, 굿이 단순히 심방에 의해서만 치러지는 것이 아니라 신앙민들과 구경꾼들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오락적 기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예술 > 기타
생산연도
2003
저자명
김지수
소장처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
조회
32
첨부파일
제주 칠머리당굿의 형식과 춤사위에 관한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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