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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유아동 자녀의 언어구사에 관한 실태조사 -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

분야별정보 > 언어 > 제주어



특수아동교육연구 제12권 4호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지역 다문화가정 유·아동의 언어구사 실태 조사를 위하여 결혼 이주 다문화가정의 여성 99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의 언어구사 실태, 양육에 필요한 지원 정책을 살펴보았다. 주요 결과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제주도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수준에 대한 연구 결과는 “모르겠다.” 23.3%로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본 연구에 응답한 대상자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초어를 시작하고 말을 모방하는 시기인 “1~2세”의 유아가 52.3%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어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자녀와 의사소통에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에서는 한국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으며, 자녀의 엄마나라 말 구사능력과 응답자 민족별 분포와의 관계 분석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p<.001)하였으며, 베트남 가정과 필리핀 가정을 비교하여 보았을 때, 필리핀 가정 자녀들이 엄마나라 말을 더 잘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아동의 발달과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결과와도 일치하였다. 셋째, 자녀의 주 의사소통 대상은 어머니이며, 자녀에게 책 읽어주는 가정 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대한 결과는 자주 읽어주지 못한다 66.3%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구성원이 자녀에게 엄마나라 말을 가르치는 것에 대한 연구 결과는 반대 없다가 68.6%로 긍정적으로 나타났고, 자녀의 한국어 구사능력 테스트 희망여부에 관한 연구 결과는 필요없다 52.3%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외국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가족구성원의 인식은 있지만, 외부에 다문화 가정을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제주지역의 보수적인 경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넷째, 제주지역 다문화가정의 양육에 필요한 지원정책에 대한 연구 결과는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의견 제시에 소극적으로 나타났다.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언어 > 제주어
생산연도
2010
저자명
이상희 외
소장처
KCI
조회
26
첨부파일
다문화가정 유아동 자녀의 언어구사에 관한 실태조사 -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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