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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엄시민 제주어 애니메이션 5화: 김녕사굴

분야별정보 > 언어 > 제주어



  - 구좌읍 김녕리 마을 동쪽에 큰 뱀이 살고 있다는 큰 굴이 있는데, 이 뱀은 다섯 섬들이 항아리만큼 몸통이 컸다고 함

 - 주변 사람들은 이 뱀에게 매년 처녀를 한 사람씩 제물로 바쳐 큰 굿을 했고, 만일 굿을 하지 않거나 정성이 부족하면 그 뱀이 나와서 곡식밭을 다 휘저어 버려 농사를 망치게 하였음

 - 양반의 집에서는 제물이 될 딸을 내어 놓지 않았으므로, 결국 무당과 같은 천민 집안의 딸들이 으레 희생제물이 되게 마련이어서 무당이나 천민의 딸은 시집을 가지 못했음

 - 이 소문이 제주목에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 즈음에 서련이라는 판관이 부임해 옴. 

 - 의협심이 강한 젊은 판관은 뱀굴의 이야기를 듣고 괴이하게 생각함

 - 임금의 명을 받고 백성의 안위를 책임져야 할 관원으로서 어찌 이런 기괴망측한 일을 두고만 볼 것인가, 생각하고는 굴에 사는 요괴를 퇴치하기로 함 

 - 서 판관은 군사를 거느리고 굴 주변에 잠복하여 무당들을 불러 온갖 제물을 준비하고 굿을 하도록 함

 - 굿을 시작하자 어마어마한 뱀이 나와 술과 떡을 먹고 처녀를 찾음 

 - 이때 서 판관은 북을 울려 잠복해 있던 군졸들이 활을 쏘고 창검을 휘둘러 뱀을 죽임

 - 무당은 금기를 주었는데, 말을 달려 성안으로 갈 때는 어떤 일이 있어도 뒤를 돌아보아선 큰일이 난다고 알려줌

 - 판관은 무당의 말이라도 듣지 않을 수 없었고, 말에 올라타서 채찍을 휘두르면서 성안으로 달렸는데 무사히 성안 동문 밖까지 다 달음

 - 판관은 ‘피비가 온다’는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보자 말에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즉사함

 - 변이 유형으로 뱀굴에 사는 요괴인 뱀을 죽인 판관은 곧 제주를 떠남

 - 제주와 추자도 사이에 있는 무인도 사서코지까지 갔을 때에 폭풍이 몰아쳐서 배가 파선되어 죽음

 - 뱀 귀신이 그를 따라가서 복수를 한 것이라고 함

 

유형
동영상
학문분야
언어 > 제주어
생산연도
2016
저자명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장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조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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