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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州方言 數量詞 語彙 硏究

분야별정보 > 언어 > 제주어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아직까지 제주방언 수량사는 실제 생활과 긴밀한 연관을 맺고 언중들 사이에 사용하고 있으며, 때로는 우리의 고문헌을 찾기 위해 불가불 알아야 하지만, 제주방언 수량사에 대한 연구는 아주 미미한 형편이다. 이에 이 연구는 잊혀져가는 제주방언의 수량사들을 어휘론면에서 고찰하여 제주방언의 수량사 어휘 확장에 기여를 하는 데에 의의를 두었다. 제주방언 수량사 어휘들을 살피기 위해 15여 편의 문헌 조사와 5명의 제보자를 통한 현지 조사, 그리고 60여 편의 논의를 기초 자료로 삼았다. 이를 통해 제주방언 수량사를 수사와 수관형사, 수량명사와 수단위 의존명사, 수량부사[양화사]로 분류하여 제주방언 수량사 어휘를 조망해 보고자 하였다. 제주방언 수사 어휘는 '하나/□나'[一]에서 '천'[千]까지 살펴보고, 중세어휘와 대비해 보았으며, 제주방언 수관형사 어휘도 '□'[一]에서 '천[千]까지 살펴보았으며, 제주방언 수량명사와 수단위 의존명사는 의미 자질에 따라 '면적, 무게, 분량, 수효, 시간, 기타' 범주로 나누어 의미와 쓰임을 살펴보았으며, 수량부사[양화사]는 의미 자질에 따라 '분량, 정도, 시간, 수효' 범주로 나누어 의미와 쓰임을 살펴보았다. 제주방언 수량사 어휘들을 살펴본 결과, 제주방언 수사나 수관형사는 다른 어휘에 비하여 고유성이 오래 유지되고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어휘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제주방언에 나타난 수사와 수관형사는 중세어휘와 대비해 본 결과 이제까지 밝혀진 중세어휘의 수사와 수관형사하고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었으며, 의미 자질에 따른 분류도 잘 되어 있었다. 그러나 제주방언 수량명사와 수단위 의존명사, 수량부사[양화사] 어휘들은 아직까지 의미 자질에 따른 분류가 미흡하며, 제주방언에서 '하영, 쪼꼼, □꼼' 따위 어휘들을 수량부사[양화사]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는데, 이러한 어휘들의 품사 처리 문제에 대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었다. 도량형 제정으로 『미터법』과 『파운드법』을 사용함으로써 맛깔스러운 제주방언 수량사 어휘들은 점점 소멸되고 있다. 잊혀져가는 제주방언 수량사 어휘들을 하루 빨리 문헌 조사와 현지 조사를 통해 수집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사물의 수량를 헤아리는 어휘들은 우리 민족의 독특한 생활 방식과 함께 오랜 언어 습관을 담고 있기에, 서구적 사고와 생활양식의 지대한 영향으로 과학화나 산업화·지식 정보화를 추구한다고 해서 그에 필요한 서구어만을 사용하려 함은 옳지 않다. 특히 제주방언에서 수량을 나타내는 어휘들은 제주도민의 삶과 생활 방식이 잘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제주방언 수량사 어휘의 본질을 잘 구명하고 보존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언어 > 제주어
생산연도
2003
저자명
김성룡
소장처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29
첨부파일
濟州方言 數量詞 語彙 硏究.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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