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난 제줏사름」 구술 자료 제1장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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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총서22 「제주 사난 제줏사름」 구술 자료
제1장 제주 사람들의 어제
2. 항바도리옌 헷구나양
○ 할무니! 이딘 어디꽈?
할머니! 여긴 어디예요?
● 어딘 어디라게. 항바도리옌 허는 디주게. 맞다, 요조금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렌 헤라.
어딘 어디겠어. 항바도리라고 하는 곳이지. 맞다, 요즘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라고 하던데.
○ 할무니넨 머옌 불럿우과?
할머니네는 뭐라고 불렀어요?
● 머엔 불럿어게, 항바도리렌 헷주. 고성이나 괴성이엔도 헷저. 혹(ㅎㆍㄱ)으로 쌓아시난 혹(ㅎㆍㄱ)서이엔도 헷주.
뭐라고 불렀겠어, 항바도리라고 했지. 고성이나 괴성이라고도 했어. 흙으로 쌓았으니 흙성이라고도 했지.
○ 요샌 항파두리렌 허는디, 할무니넨 항바도리옌 헷구나양?
요새는 항파두리라고 하는데, 할머니네는 항바도리라고 했네요?
● 오게.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