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난 제줏사름」 구술 자료 제3장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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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총서22 「제주 사난 제줏사름」 구술 자료
제3장 제주의 자연과 환경
3 그딘 어떵헌 디라
○ 저 사름은 생물권보전지역이엔 헌 거 들어 봣어?
저 사람은 생물권보전지역이라고 한 말 들어 봤어?
● 예, 나도 삼 년 전이사 쉐소깍 신 효돈천허곡, 그 우티신 영천을 가 봣우다.
예, 나도 삼 년 전에야 쇠소깍이 있는 효돈천하고, 그 위에 있는 영천을 가 봤어요.
○ 그딘 어떵헌 디라?
거긴 어떤 데지?
● 저 돈내코옌 헌 내가 영천이곡양, 그 알녁이 효돈천입주.
저 돈내코라고 하는 내가 영천이고, 그 아래쪽이 효돈천이에요.
○ 게난, 그런 거 시난 보전헌덴 허는 거라?
그러니까, 그런 게 있으니까 보전한다고 하느 건가?
● 예, 그딘 요라 식물이영 동물이영 시난 경허는 거렌마씀.
예, 거기에는 여러 식물과 동물이 있으니까 그렇게 보전하는 거래요.
※ 저 사름 : 표준어 '저 사람'에 대응하느 말이다. 제주어에서느 문맥 상황에 따라 '피인彼人'의 뜻인 '저 사람'의 뜻으로도 쓰이고, '상대방相對方, 상대편相對便, 상대자相對者'의 듯으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