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난 제줏사름」 구술 자료 제3장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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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총서22 「제주 사난 제줏사름」 구술 자료
제3장 제주의 자연과 환경
4. 습지렌 허멍 보전헴수게
○ 요즘은 못데 곹(ㄱㆍㅌ)은 디도 홈(ㅎㆍㅁ)불로 개발허민 안 뒌덴 허멍양?
요즘은 못 같은 데도 함부로 개발하면 안 된다면서요?
● 경 헴ㅅ(헤ㅯ)우다. 습지옌 허멍예, 보전헴ㅅ(헤ㅯ)우게. 람사르 습지렌 헌 말 들어 납디가?
그렇게 하고 있어요. 습지라고 하면서 보전하고 있어요. 람사르 습지라는 말 들어 보셨어요?
○ 그거 머꽈?
그게 뭔데요?
● 물영아리허곡, 물장오리허곡양, 람사르 습지옌 허영 보전헴ㅅ(헤ㅯ)우게.
물영아리하고, 물장오리하고, 람사르 습지라고 해서 보전하고 있어요.
○ 그디 몬(ㅁㆍㄴ)딱, 굼부리에 물 골(ㄱㆍㄹ)랑 이신 디구나게.
거긴 모두 분화구에 물 고여 있는 곳이구나!
● 예게, 그 물 골(ㄱㆍㄹ)랑 이신 딜 습지렌 허멍 보전헴ㅅ(헤ㅯ)우게.
예,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습지라고 하면서 보전하고 있어요.
※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에 따라 2006년 10월에 물영아리오름 습지가, 2008년 10월에 물장오리오름 습지가, 2011년에 동백동산 습지가, 2015년에 숨은물벵디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