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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방언의 인용문 연구

분야별정보 > 언어 > 제주어



탐라문화 제67호

 

이 연구는 제주도 방언의 인용문의 사용 양상을 살펴보고 그 변화 과정을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방언은 구어로 실제 생활에서 사용될 때 그 의미를 가진다. 이 연구에서는 제주도 방언의 실제 발화 상황에서 사용되는 인용문과 인용 표지에 대해 그 형태들을 확인하고 그 기능과 사용 양상을 분석하고자 한다. 제주도 방언의 발화에서는 직접 인용과 간접 인용이라는 두 가지 형태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인용문이 등장한다. 즉, 피인용문을 실제 발화하는 것처럼 그대로 인용하는 직접 인용과 인용 화자의 관점에서 간접화하는 간접인용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 인용문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인용을 자유 인용으로 분류하고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운 형태의 인용문을 선호하는 것은 인용자가 원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동시에피인용문과 객관적인 거리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발화가 선행되고 이 발화를 전달하는 인용문이 후에 만들어진다고 본다면 직접인용이 먼저 만들어지고 간접 인용은 후에 만들어졌을 것이다. 자유 인용은이 두 인용 형태의 그 중간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제주도 방언의 인용문은 이전에도 표준어와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어주목받아왔다. 특히 문장종류별로 중화된 종결어미와 인용 표지가 축약되어인용문을 만들지 않고 다양한 종결어미에 인용 표지가 바로 결합되는 특징에 관심을 가졌다. 이러한 현상은 노년층의 제주도 방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종결어미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유지했던 기존의 제주도 방언 인용문은젊은 세대로 갈수록 다양성이 없어지는 특징을 보였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언어 > 제주어
생산연도
2021
저자명
김미진
소장처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조회
39
첨부파일
KCI_FI00274420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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