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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요 창자 중심의 보전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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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학 제37집

제주도민의 정신적 가치가 담긴 ‘제주민요’ 무형문화유산은 제주민의 삶의 일부이며 공동체 문화 복원과 제주의 정체성 구현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시대 변화로 소멸의 위기에 처했다. 제주민요는 제주민의 생업이라 할 수 있는 농․어업 등의 노동과 함께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것들이 대부분이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노동으로 생계를 이끌어갔지만, 특히 여성들은 삶을 위한 생활의 문화로서 민요를 삶의 일부로 삼았다. 창자(唱者)는 노래 기능과 관련하여 전승되는 고정구에 개인적 정서를 표현하고 더구나 노동․의례․유희의 기능과 관련하면서도 음악성, 문서 엮음 등 개인적 능력이 발휘되고 있다. 제주민요와 관련하여 국가와 도 지정으로 정해진 종목인 경우 대부분이 여성창자들이 부른 민요이다. 이를 중심으로 타 종목도 포함하여 종목 통합으로 전승범위를 확대하고, 유형 계열별 복수종목을 통합하여 무형유산 체제로 그 지정 범주를 확대할 수 있다. 특히 지역의 특성과 가창능력이 뛰어난 지역주민 유무에 따라 마을 단위별 소리판을 재구성 할 필요가 있는데, 연희판과 소리판의 형성은 마을 민속연희와 공유되면서 마을의 정체성을 찾고 공동체 문화를 회복 하는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할 것이다. 마을별로 지역성이 강한 연희를 개발하여 마을축제나 탐라문화제 등에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참여시키면서 민요 전승에 세대 간 연결이 되도록 한다. 민요 무형문화재의 후세 전승을 위해서 전수교육을 강화하고 전수장학생 확보 및 전승기반 구축을 위한 수단으로 민요의 전승보존을 위한 전수 교육관 활성화가 필요하다. 또 제도권의 대학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 (가칭)민속예능교육원’과 같은 평생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정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가 과정 신설 등이 필요하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구비문학
생산연도
2012
저자명
좌혜경
소장처
한국민속학회
조회
40
첨부파일
제주민요창자중심의 보전방안.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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