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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노젓는노래의 현장론적 연구-창자의 역할과 가창 방식을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문학 > 구비문학



<해녀 노 젓는 노래>는 제주도 출신 해녀들이 뱃사공과 함께 돛배를 타고 본토로 出稼하거나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뱃물질하러 오갈때, 좌현에서 젓걸이노를 젓는 해녀와 우현에서 젓걸이노를 젓는 해녀 또는 船尾에서 하노를 젓는 뱃사공과 좌.우현에서 젓걸이노를 젓는 해녀 등으로 짝을 나누어 되받아 부르기나 메기고받아 부르기의 방식으로 부르는 노래인데, 제주도뿐만 아니라 본토의 모든 해안 지역에도 전승되고 있다. 해녀의 역할은 물질 작업장에 도착할 때까지 교대로 '젓걸이노'를 젓는 것이다. '하노'를 젓는 뱃사공의 역할은 돛배가 나아갈 방향 및 젓걸이노를 젓는 해녀들의 노 젓는 동작의 완급을 조절하여 출가 對象地나 뱃물질하러 오갈 때 돛배의 안전 항해를 담당한다. <해녀 노 젓는 노래>의 사설의 특징은 해로와 海城의 특징 및 풍향의 변화와 영향 그리고 潮流를 이용했다는 사설들이 보인다. <해녀 노 젓는 노래>의 가창 방식은 주로 되받아 부르기와 메기고받아 부르기 등의 방식으로 부른다. 이와 같이 짝소리로 가창하게 된 근거를 돛배의 구조와 구연 현장의 특성에서 찾았다. 뱃사공이 앞소리를 부르고, 해녀들이 뒷소리를 받는 경우는 위험한 해역을 지나거나 파도가 거세어져서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을 때이다. 이 때 돛배가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고, 노 젓는 동작의 완급을 조절하는 역할은 뱃사공이 담당하고, 앞소리꾼인 뱃사공이 부르는 노래의 가락과 박자에 맞춰 젓걸이노를 젓는 역할은 뒷소리꾼인 해녀들이 담당한다. 해녀들끼리 앞소리를 부르고 뒷소리를 받는 경우는 안전한 해역에서 잔잔한 바다를 항해할 때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구비문학
생산연도
2004
저자명
이성훈
소장처
숭실어문학회
조회
21
첨부파일
이성훈, 「해녀 노 젓는 노래의 현장론적 연구-창자의 역할과 가창 방식을 중심으로」, 『숭실어문』 제20집, 숭실어문학회, 200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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