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통문화에 드러난 탈이데올로기적 '여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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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문화 중 여성의식이 잘 구현되고 있는 구술 장르인 민요, 신화, 해녀문화를 바탕으로 제주 여성이 지닌 세계에 대한 인식 양상을 고찰하기 위한 한 연구다. 구체적으로 민요와 신화 속에 남아있는 제주여성 화자의 세계에 대한 시각과 자아화 과정을 살펴보고, 제주 여성적 원형성이 잘 남아있는 여신들의 외부세계에 대한 도전과 대응, 가부장제의 고정 관념을 넘어선 탈 이데올로기화 과정을 통해 ‘여성성’의 구현 양상을 분석하고, 근대기 외부 세계 지향의 시각 전환으로 나타난 ‘출가해녀’의 공간 인식과노동력에 대한 경제적 가치 인식, 전통의 탈구조적 양상 등을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