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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리 전설지(서린판관 비석)

분야별정보 > 문학 > 구비문학



공은 신라 공신하간 공서신일의 19세손이시며, 고려 때 거란의 18만 대군을 단신으로 물리치셨다는 복천공 서희의 17세손이시다

공은 서기 1494년 이조 성종 갑인에 태어나시고, 조실부모하시어 외조부 정문형의 슬하에서 자라셨으니,천성이 총명하시어 18세에 무과급제하시고, 19세의 약관으로 제주 판관에 발탁되었다.

공이 부임하신 당시 이곳 뱀굴에는 큰 뱀이 있어, 해마다 나이어린 처녀를 제물로 하여 제를 지내지 않으면 그 해를 면치 못한다는 폐습이 있으심을 들으시고, 공은 분연 투기하시어 굳센 용기로써 이를 퇴치하시고 악풍습을 근절시키셨으니, 공의 이 살신성인하신 덕과 공을 찬양하는 소리는 널리 떨쳤으나, 아깝게도 재임 중에 와병 서기 1515년 중종 을해 4월 10일 22세의 젊음으로 세상을 뜨셨으니 도민의 애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한다.

공은 충청남도 홍성 보개산 덕은에 안장되셨으니, 이곳 뱀굴에 얽힌 공의 사적은 일월과 더불어 영원하리라.

 

유형
사진
학문분야
문학 > 구비문학
생산연도
2015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33
첨부파일
서린판관 비석 (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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