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혈_삼성혈시(三姓穴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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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교수였던 고성겸(高性謙 : 1856-1899)의 삼성혈(三姓穴)시를 그의 차남인 서예가 고순흠(高順欽)이 해서로 쓴 글을 판각한 것이다. 시는 평성(平聲) 진운(眞韻)으로 칠언절구(七言絶句)로 지은 것이다. 고성겸은 향시에 입격하여 성균관경학과에 급제하여 성균관교수가 되었고 늙은 모친을 봉양하러 귀향하여, 이기온(李基瑥)의 연미서당에 기거하며 가르치다가 서당 화재로 사망하였다.
△번역
천길 높은 혈단에 서니 신처럼 공경스러워
세 신인(神人) 솟아나 신선이어라.
하늘과 땅에 드리워 에워싼 왕성한 기운
제단은 오랜 세월 간직하고 있네.
성균관교수 부친 능봉 고성겸의 삼성혈시
아들 고순흠이 씀
출처 : (재)고·양·부삼성사재단,『三姓穴 所藏 古文書·扁額』,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