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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화와 공동체 그 현대적 변용 양상

분야별정보 > 문학 > 구비문학



  이 논문은 제주도에서 전승하는 신화가 급변하는 현대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으며, 어떻게 변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마을 본향과 농업, 어업에서 행해지는 의례를 대상으로 논의하였다. 농업의례로는 세경본풀이를 들었는데 이는 조, 메밀 등의 농사의 풍등을 기원하는 의례로 제주도의 기층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의 산업구조의 변화로 감귤업이 번창하고 조 메밀 농업이 사라지면서 세경본풀이는 신화로만 불리고, 신의 능력 재현을 위해 농사 신의 유래를 놀이화한 세경놀이는 문학화, 관광자원하하고 있다. 

  어업의례로는 영등굿을 들엇다. 신앙민이 어부이기 때문에 신앙민이 생업을 유지하기 위해 굿을 하기에 앞으로도 이 의례는 유지될 것이지만, 심방에 의해 의례의 모습이 변용된 사례를 보인다. 칠머리당 영등굿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심방 자의에 의해 의례의 절차에 변용이 생겼다. 신앙민은 심방을 필요로 하고, 심방은 굿판을 필요로 하는 상호 협조 관계에서 심방이 주도적인 역할이 가해지기 시작하는데, 이는 국가지정문화재가 되면서 그 지위의 상승과도 무관한 일은 아니다. 

  마을마다 행해지는 당굿 역시 당메인 심방이 있으면 전통 방식이 유지되지만, 심방의 수가 줄어들면서 당은 있지만 관리자가 없어져 고유한 당굿을 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신앙민들이 초청한 심방은 원래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을 취하게 되면서 고유한 의례의 변용이 일어나고 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구비문학
생산연도
2006
저자명
현승환
소장처
한국구비문학회
조회
32
첨부파일
제주도 신화와 공동체 그 현대적 변용양상_현승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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