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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敎科에서의 敍事巫歌 指導 硏究 : 濟州敍事巫歌 <이공본풀이>를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문학 > 구비문학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문학교과에서의 무가 지도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우선 현행 학교교육의 무가 지도의 문제점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구체적인 작품을 통하여 지도방향을 설정해야 함을 전제로, 제주서사무가인 <이공본풀이>를 선택하였다. <이공본풀이>는 서사무가의 구조를 잘 갖추고 있으며, 한국 서사문학의 원형성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어, 후대 여러 서사문학과 관련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공본풀이>는 구연자의 의도와 목적에 따라 여러 이본으로 나뉜다. 이는 청자들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한 한 편의 문학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이공본풀이>의 시간과공간은 비일상적 시간과 공간이다. 이는 청자들의 의식을 원초적인 시간과 공간으로 이끌어 들인다. <이공본풀이>의 사건과 동기들을 연결하여 다시 본풀이의 내용을 종합하여 보면 본풀이 구연동기가 구조적으로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공본풀이>의 핵심적 요소는 죽음이다. 이는 청자들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해결해주고 삶의 세계를 긍정적으로 드러내 주는 것이다. <이공본풀이>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논리는 ‘본받음’의 논리이다. 이는 타계를 모범으로 삼아 타계의 질서가 그대로 현실의 삶의 세계에도 재현되기를 바라는 의식의 소산이다. 그리고 ‘이공’이 신으로 능력을 인정받게 되는 것은 죽음을 체험했다는 사실과 그 죽음을 극복하는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굿의 의뢰자나 동참자들이 공유하는 의식이다. 타계를 설정한 것은 신의 세계를 전범으로 삼으려는 의도인데 이는 인간의 세계에 질서화와 조직화를 꾀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신의 세계보다는 현실의 세계를 중심으로 삼으려는 사고다. <이공본풀이>는 현실 세계의 인간들을 위하여 구연되며, 인간들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삶과 죽음 사이에 망설임을 없애주기 위해 삶과 죽음이 동시에 불려진다. 학교 현장에서 무가를 지도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네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설정하였다. 첫째, 원형심상적 측면에서는 자연과 인간을 동일시하려는 심상과 관련시켜 지도할 필요가 있다. <이공본풀이>의 꽃이 지니는 원형적 심상은 후대 문학의 여러 작품에서 변형된 모습으로 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서사문학적 측면에서는 서사적 원형성과 관련하여 지도할 필요가 있다. 무가는 목적성, 기능과 관련하여 지도 방향을 설정해야 하며, 기능을 배제한 무가는 성립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셋째, 문화의식과 환경적 측면과 관련하여 무가를 지도해야 한다. 본풀이는 당대의 인간들이 세계와 환경에 대해 지니는 의식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인간 중심의 사고, 현실적인 삶의 의미와 삶의 가치, 조화로운 세계를 추구하려는 인간의 욕구, 대상에 대한 미적 가치와 관련하여 무가를 지도해야 한다. 넷째는 국문학사와 통시적 측면과 관련하여 무가를 지도해야 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구비문학
생산연도
1999
저자명
현원필
소장처
경북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29
첨부파일
文學敎科에서의 敍事巫歌 指導 硏究 - 濟州敍事巫歌 이공본풀이를 중심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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