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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요<맷돌노래>에 나타난 서정성 연구: 恨 Motif를 위주로

분야별정보 > 문학 > 구비문학



서강대학교 석사학위논문

 

민요는 민중들에 의해서 형성되고 발전, 향유되는 삼위일체적으로 융화된 노래로서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가장 민중적인 구술문학이다. 민요가 自說的 詩歌이므로, 민요의 서정이 비극적으로 나타나리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한국민요 중에 비극적 서정이 나타나는 민요는 서정민요로 그 범위를 좁힐 때 <맷돌노래>를 들 수 있다. <맷돌노래>는 맷돌로 곡식을 갈거나 쪼갤 때에 부르는 민요이며 女性勞動謠이다. 창자가 통찰한 사물의 본성이 창자 자신의 존재와 아주 대립적일 때, 즉 시적 자아가 세계가 소망스런 방향으로 결합되거나 융합되기를 기대라는 원리를 구성의 근간으로 갖는 抒情詩歌의 경우 그 둘의 결합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시적 자아의 분열 또는 시적 자아와 세계와의 대결에서 전자가 실패할 때, 비극적 서정이 나타난다. 한편 한 문학 작품의 구조를 분석하고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작품의 본질을 밝혀낼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므로 한 작품의 motif들이 무슨 이유로 수용되어 어떠한 기능을 하고 있는가를 밝혀낼 때, 작품 자체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논문에서는 제주민요 <맷돌노래>에 나타나는 갈등과 극복의 유형을 살펴보는 게 그 핵심이다. <맷돌노래>는 恨 motif를 가지고 살펴 볼 때 맺힘과 풀림의 양상은 나타내고 있으며, 謠詞가 전반적으로 비극적이면서도 그 이면엔셋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구비문학
생산연도
1999
저자명
김도훈
소장처
서강대학교 도서관
조회
43
첨부파일
제주민요<맷돌노래>에 나타난 서정성 연구 - 恨 Motif를 위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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