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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신화와 민간신앙의 이중구조

분야별정보 > 문학 > 구비문학



 탐라문화 52호

 

이 논문은 오키나와의 신화와 민간신앙의 이중구조를 해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 오키나와인들의 문화적 무의식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중세 오키나와의 신화와 민간신앙에 깃든 중층적・복합적 의미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이 글은 류큐왕국 시기의 오키나와 창세신화의 분석을 통해 지배계급의 세계관을 검토하고, 민중들의 민간신앙들인 샤머니즘과 애니미즘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는 이들이 견지했던 생사관(生死觀)을 검토했다. 오키나와의 지배계급은 불교 및 유교와 같은 선진종교와 문명을 통치 이데올로기로 삼았던 데 반해, 민중들은 무교(巫敎)를 통해 고통스런 삶을 극복하고 니라이 가나이(原鄕)로 상징되는 피안에 대한 열망을 견지했다. 지배계급의 신화 및 종교와 민중들의 민간신앙은 대체적으로는 갈등관계에 있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통치의 안정성을 위해 제휴하기도 하는 모순적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키나와의 문화를 복합문화론의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해명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신화와 민간신앙, 종교와 민중들의 일상적인 제의와 관념들을 두루 검토해야 할 것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구비문학
생산연도
2016
저자명
이명원
소장처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조회
42
첨부파일
(이명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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