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오용부 심방 본풀이 - 구할망본풀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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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힐밍본 대강
- ‘동이용궁따님애기’는 바다 속 용궁에서 태어나 어머니 젓가슴을 두드리고, 아버지 수염을 훑는 등의 죄목으로 무쇠로 만든 갑 속에 담긴 채 쫓겨나 물위로 나오게 됨.
- 해안가를 거닐던 임박사가 ‘임박사 개문개탁’이라고 써 있는 무쇠로 된 갑을 발견하였는데 상자를 열고 보니 꽃 같은 아기씨가 들어 있었음.
- ‘동이용궁따님애기’는 자신을 갑 속에서 나오게 해 준 대가로 임박사 부인을 포태시켰으나 열 달이 지나도 해산시키는 법을 몰라, 급한 임박사는 옥황상제에게 등장을 가서 부인의 급한 사정을 하소연 함.
- 옥황상제는 지부사천왕의 추천을 받아 ‘명진국할망’을 보내서 임박사의 아기를 해산시켰는데 이를 지켜 본 ‘동이용궁따님애기’는 화를 내며 질투를 함.
- 옥황상제는 두 아기씨에게 꽃가꾸기 경쟁을 시켰는 데 ‘명진국할망’이 키운 꽃은 잘 자라서 그녀는 ‘생불왕’이 되고, 한편 꽃을 잘 피우지 못한 ‘동이용궁따님애기’인 ‘구삼승할망’은 낙태가 되거나 질병에 걸려서 죽은 15세 이하 된 아이의 영혼을 저승으로 데리고 가는 신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