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신화와 서사시 연구

분야별정보 > 문학 > 구비문학



탐라문화 33호

 

신화와 서사시는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둘은 전혀 다른 것이면서 동시에 동일한 것임을 거듭 일깨운다. 두 가지 갈래의 공질성과 이질성을 비교하는 것이긴요하지만, 이 글에서 그러한 관점의 비교론은 차후로 돌리고, 일단 신화로 전하는 여성신과 서사시로 전하는 남성신의 차별성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제주도의 특수성에 입각해서 논의하고 우리나라 육지부의 신화와 서사시가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논의를 확대하였다. 그리고 장차 일반론을 전개하기 위한가능성을 추론하였다.

제주도의 신화와 서사시는 주인공을 각기 달리한다. 신화 가운데 원초적 속성을 지닌 설문대할망은 제주도의 고유한 신화적 주인공이다. 여신으로 제주도를 만드는 구실을 했지만 신화적 사고가 후퇴하면서 여신성은 소거되고 이른바 소담으로 전락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견주어서 제주도의 <천지왕본풀이>에서는 남성신이 천신으로 설정되었으며, 통일적인 생각이나 원리를 드러낸다고 하겠다. 여성신에서 남성신의 대체와 변화는 매우 소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제주도에서 얻은 결과는 다른 고장에서도 유용하고 신화와 서사시의 관계를검토하는데 유력한 준거를 제공한다. 그 가운데 긴요한 것은 바로 신화와 서사시의 결과가 거의 동일한 양상으로 반복되어 나타난다는 점이다. 제주도와 육지부의 특징을 공통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양상과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하겠다.

이 연구는 시론적인 것이므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신화의 시대적 전개와 통시적 의문을 가다듬자는 의미에서 일단 이 연구를 시험적으로 진행하였다. 의의와 한계를 유념하면서 이 논문은 일단 시론적 의의를 타진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구비문학
생산연도
2008
저자명
김헌선, 변남석
소장처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조회
51
첨부파일
제주도의 신화와 서사시 연구.pdf

이 자료의 저작권은 원저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사용 시 원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